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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왕좌의게임

왕좌의게임 시즌4 3화 리뷰

by 긍정포포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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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는 조프리의 결혼식에서 도망가듯 빠져나오는 산사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산사는 돈토스를 따라 배를 타고 어느 선박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리틀핑거가 기다리고 있다. 리틀핑거는 임무를 마친 돈토스를 활을 쏘아 죽이는데 잔인하긴 해도 증거를 인멸하는데 가장 깔끔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한다.

 

 

조프리가 죽고 남동생인 토멘이 다음 왕이 될 차례이다. 타이윈은 토멘이 조프리처럼 말도 안듣고 사춘기 폭군 왕이 될까봐 벌써부터 자기말 잘 들어야 한다고 조프리가 죽자마자 토멘을 상대로 조기교육에 들어간다.​​

죽은 아들의 시신 앞에서 갑자기 서세이를 강간하는 제이미. 브리엔과 동행하며 제이미의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는데 한 순간에 무너지는 장면이다. 방영될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신을 보고 욕을 했다고 한다.​

 

 

 

 

아야와 하운드는 이어리로 향하고 있다. 향하던 중 말에게 물을 먹이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여기 내 땅인데 무얼하냐고 하니 하운드는 내가 서 있으면 여긴 내땅이라고 대사를 하는데 참 재미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하운드가 똑같은 대사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드라마 오리지널 대사라면 하운드라는 캐릭터를 드라마에서 잘 만든 것 같다.​​

밥먹기전 기도하는 집주인을 기다리다 너무 배고파서 자기가 기도하고 수프를 먼저 먹는다. 하운드라는 캐릭터는 예의는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일한만큼 대가를 주겠다는 집주인의 말에 동의하고 하룻밤 숙박을 하게 된다.

​아침에 아야가 자고 일어나니 하운드는 집주인을 패고 돈을 빼앗는 중이었다. 겨울이 오면 어차피 죽을 사람들이니 돈이 필요없다고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하룻밤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줬는데 너무한것 같다. 아야는 하운드에게 "You are the worst shit in the seven kingdoms" 라며 칠왕국에서 최악이라고 말하는데 대사가 참 맛깔난다.​​

 

 

 

 

타이윈은 도른의 차남 오베린을 찾아가서 동맹을 요청한다. 이 장면에서도 그렇고 시즌 초반 제이미나 서세이도 그렇고 라니스터는 정치를 정말 잘 하는 가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 악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필요할 때는 기꺼이 동맹도 하는 모습에서 네드와 다른 타이윈의 노련함이 보인다.

타이윈은 대너리스의 용 소식을 듣고 용과 대적할 수 있는 도른이 필요해서 오베린에게 동맹을 요청하고 그 댓가로 도른이 의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준다고 한다. 오베린은 자기의 누이와 누이의 자녀들이 마운틴에게 살해되어 그 명령을 했다고 생각되는 라니스터 가문에 복수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동맹은 아군과 하는것이 아니라 적과 한다고 한 리틀핑거의 대사가 떠오른다.

 

 

 

포드릭은 감옥에 있는 티리온을 만나러 간다.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알려주는데 본인도 재판에서 티리온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강요받았고 그 댓가로 기사 직위를 약속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거절했다고 하는데 티리온은 포드릭에게 제안을 받아들이고 목숨을 잃지 말라고 명령하는데 배신이 판치는 왕좌의게임에서 몇 안되는 아름다운 관계라고 생각된다.​​

대너리스는 머린에 방문하여 노예 해방에 힘쓰고 있다. 투석기로 노예들이 목에 차고 있던 목줄을 성안쪽으로 던져 보내는데 머린의 노예들은 해방된 노예들과 그들이 차고 있던 목줄을 보고 생각에 잠기다가 그들의 주인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3화는 끝이난다. 내가 저 주인이었으면 무서워서 바로 도망쳤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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