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는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강철은행에 가서 돈을 빌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항상 느끼지만 은행에 돈 빌릴때는 왜 이렇게 긴장되고 불편한지.. 이 장면에서도 똑같은 감정을 느낄수 있다.
티온의 누나 야라는 동생을 구하러 출발한다. 티온도 그레이조이 중에 하나라고 하면서 티온 왕자를 구하러 가자고 하는데 가족을 아끼는 따뜻한 누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티온은 이미 램지에게 세뇌가 되어 자신은 티온 그레이조이가 아니라 릭(구린내)이라고 하며 집으로 돌아가길 거부한다. 억지로 데려가려는 야라의 팔을 물어뜯고 개집 같은 곳에 들어가서 안나오는데 정말 불쌍하기도 하고 스타크 가문을 배신한 것에 대한 인과응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복잡한 생각이 들게하는 캐릭터다.
티온이 도망치기를 거부하는 사이 램지가 오는 바람에 야라는 티온을 데리고 간다는 목적을 실패하고 후퇴하게 된다. 배를 타고 돌아가면서 동료들에게 내 동생 티온은 죽었다고 하는데 참 안타깝다.
티리온은 킹스랜딩에서 왕인 조프리를 독살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아버지인 타이윈은 아무리 그래도 라니스터 가문이고 본인의 자식인 티리온을 재판에 회부시켜 죽게할런지...
파이셀은 돈토스의 시신에서 산사가 착용하고 있던 목걸이가 발견되었고 그 목걸이 보석에서 치명적인 독극물이 발견되었다고 재판에서 증언한다. 이로써 산사가 조프리의 독살에 유력 용의자로 떠오르며 티리온과 산사가 음모를 꾸며 왕을 독살했다고 몰아가게 된다.
제이미는 동생이 죽는 것을 볼 수 없어 아버지에게 찾아가 거래를 제안한다. 본인이 캐스털리 락으로 돌아가 영주가 되어 가문의 대를 이을 테니 대신 티리온의 목숨을 살려 달려고 한다. 이에 타이윈은 기다렸다는 듯이 거래를 받아들이고 티리온이 재판에서 변론하지 않고 유죄를 받아들이면 야경대로 보내 그곳에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다. 서로의 말을 신뢰한다는 "You have my word"라는 대사가 있는데 서로가 뱉은 말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점에서 왠지 모르게 멋있게 느껴진다.
떠난줄 알았던 셰이는 갑자기 재판장에 나타나 티리온에게 불리한 증언을한다. 티리온과 산사가 조프리 독살의 모든 일을 꾸몄고 자신은 티리온의 매춘부로 시키는 일은 다 했다고 거짓 증언을 한다.
참다가 화가 머리끝까지 난 티리온은 형이 가만히 있으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고 말했음에도 결국 변론을 하게 되고 티리온의 명장면이 만들어 진다. 티리온은 스타니스가 킹스랜딩을 침공 당시 와일드파이어로 모두를 구했었는데 차라리 스타니스를 막지않고 모두 그에게 살해 당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악담을 퍼붙는데 티리온이라는 캐릭터의 억울함과 분노의 감정을 배우가 잘 표현 했다고 생각한다.
티리온은 아무도 믿지 않지만 본인의 결백을 주장하는데 결국 이어리 때와 같이 결투재판을 신청하며 6화는 마무리 된다. 살면서 한 번도 겪기 어려워 보이는 결투재판을 티리온은 두 번이나 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티리온을 위해 싸워줄 사람이 있을지 궁금하다. 그나저나 본인이 안싸우고 다른 사람을 대신 싸우게 할 수 있다니 나름 편리한 제도인 듯하다. 싸움 잘하는 사람만 있으면 재판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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