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는 대너리스가 바리스를 시험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바리스는 대너리스의 아버지인 미친 왕 때부터 섬기던 왕을 바꾸어 가며 지금까지 살아남은 인물이라 대너리스는 그의 충성심을 의심하는데요, 티리온이 도와주고 바리스 또한 말재주가 좋아 잘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드래곤스톤에 대너리스 아래에 모인 사람들은 하나같이 복수심과 분노에 찬 사람들로 보입니다. 가문이 거의 몰살 당해 서세이에게 복수를 원하는 올레나 티렐과 오베린의 복수를 원하는 그의 아내 그리고 서세이 때문에 죽을뻔한 티리온 까지 모두 모여 있습니다. 이 중에서 서세이와 관련이 없는 건 티온과 아샤뿐이네요. 복수심으로 뭉친 집단이 잘 되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결과가 궁금합니다.
샘은 시타델에서 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즌7으로 가면서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듯 한 느낌이 들고 중구난방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시즌 초반에도 여러 장소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펼쳐졌지만 그래도 나름의 이유와 재미가 있었다면, 지금은 그냥 1시간 러닝타임을 채우기 위한 장면들로 밖에는 보이지가 않아서 아쉽습니다. 계속 장면들을 스킵하게 되어 이제 정말 드라마에서 할 이야기가 바닥이 난 게 아닌가 합니다.
아야는 킹스랜딩으로 향하던 중 옛 동료 핫파이를 만납니다. 핫파이는 예전에 하렌홀에서 자켄의 도움으로 겐드리와 아야와 같이 빠져나온 인물입니다. 나온 뒤에 식당에 남아서 파이를 계속 굽고 있었는데 아야와 마주치게 됩니다. 핫파이는 아야에게 존과 산사가 윈터펠을 볼튼에게서 되찾았다고 이야기해주어 아야는 킹스랜딩이 아닌 윈터펠로 향하게 됩니다.
윈터펠로 가던 중 자신의 다이어울프인 니메리아를 만나게 됩니다. 니메리아는 늑대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생활하고 있는 듯한데, 같이 집으로 가자는 아야의 제안을 거절하고 가버립니다. 아야가 더 이상 레이디가 아니 듯이 니메리아도 사람에게 길들여지는 애완동물이 아니라는 해석을 어딘가에서 본 것 같습니다.
장면이 바뀌어 유론은 티온이 있는 함대를 습격하게 되고, 아샤와 도른의 여왕은 포로로 사로잡히게 됩니다.
아샤를 사로잡은 유론은 티온을 도발해 보지만 티온은 겁먹어서 누나를 버려두고 혼자 바다에 뛰어 들어 도망갑니다. 역시 티온은 끝까지 실망시키지 않는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네요. 램지에게 붙잡혀 있을 때 자신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구하러 와주었던 누나를 버려두고 가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티온이 바다에서 불에 탄 배들을 바라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2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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