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봉 등반!
울릉중계소 코스로~
오늘은 울릉도에서 가장 유명한 산인 성인봉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울릉중계소를 통해서 가는 길이 가장 가까워서 그 코스로 성인봉을 올랐습니다. 뒤에 등산로 입구에서 찍은 사진에 코스 설명이 있으니 뒤에서 더 설명하겠습니다.
울릉중계소를 통해 가는 코스는 사동 꼭대기에서 오르는 길로 등산로 입구까지 조금 경사가 급해서 힘들었습니다.
충혼탑!
가는 길에 충혼탑이 있는데요 나라를 위해 순직하신 분들을 기리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등산을 하게 되는 기분입니다. 기본적인 것이지만 등산 시 쓰레기는 절대 버리면 안 됩니다.
아직 등산로 입구에도 안왔는데 살짝 힘이 들었습니다. 입구까지 계속 경사진 오르막길이라 저처럼 등산을 평소에 즐겨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힘들 수도 있습니다.
가는 길 곳곳에 성인봉으로 가는 길 안내 표지판이 있어서 길을 잃지 않고 쉽게 등산로 입구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는 성인봉 쉼터라고 커피나 호박식혜 등을 판매하는 매점이 있는데요, 제가 방문할 때는 주말이라 그런지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사실 등산할 때는 물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등산로 입구 도착!
드디어 등산로 입구에 도달하면 성인봉 탐방로 안내도가 있습니다. 제가 가는 길은 KBS 중계소 코스로 주황색으로 표시되어 있네요. 그 외에도 나리분지에서 올라오는 코스도 있고 안평전에서 올라오는 코스도 있습니다. 성인봉 정상에 가면 여러 곳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오를 코스는 대략 4.1KM로 봉래폭포에서 출발하는 코스 다음으로 긴 코스네요. 열심히 올라가야 될 듯 합니다.
안내도 옆으로 울릉도와 성인봉 등산에 대해 안내하는 글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먼저 왼쪽에는 울릉도의 특색과 위치, 면적 등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성인봉 등산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요 성인봉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987M라고 하네요. 그리고 등산객의 준수사항과 코스 안내 등을 설명해 줍니다. 차가 있으신 분은 등산로 입구까지 차를 타고 올라오면 됩니다. 저는 울릉도에 차가 없어서 걸어서 왔네요.
등산 시작!
이제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합니다. 처음 올라가는 길에 도동 읍내가 한눈에 보여서 한번 찍어 봤는데요, 등산로 입구라도 벌써 꽤나 높이 올라온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 30분인가 가파른 산행을 하다 보면 첫 번째 쉼터가 나옵니다. 사실 쉼터가 나올 때까지 계속 올라갔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숨이 차서 어지러울 정도였는데요, 평소에 등산을 안하기도 하고 경사가 가팔라서 엄청 힘들었습니다. 쉼터가 나올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쉼터에서 정상까지 3.4KM 남았다는 안내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반부에만 경사가 심하고 그 후로는 평지가 많아서 숨쉬기 한결 편했습니다. 초반에만 견뎌내면 성인봉 등산은 어렵지 않을 듯합니다. 계속 가다 보면 나름 멋지게 조성해 놓은 다리도 나오고 출렁다리도 나옵니다. 이제 2.67KM 남았네요
팔각정 정자가 나오면 이제 반 이상은 왔다는 뜻입니다. 사실 팔각정에서 쉬고 싶었으나 다른 등산객 분이 쉬고 있어서 그냥 올라갔습니다. 팔각정까지 가는 데는 하나도 힘이 들지 않습니다. 숨이 차지 않아 그냥 물만 조금 마시다 갔네요. 이제 1.39KM 남았습니다!
그렇게 계속 올라가다 보면 정상 같은 곳에 도달합니다. 아직 정상은 아니지만 1KM도 안 남은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서 또 오르막길이라 살짝 힘듭니다. 하지만 초반부를 견뎌내신 분이라면 어렵지 않게 정상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가기 전에 나리분지에서 오는 코스 등 여러 코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코스에서 올라서 정상가는 길에 모이게 됩니다.
드디어 성인봉 정상 등반!
12시에 출발해서 오후 2시에 정상에 도달했는데요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듯합니다. 산을 잘 타시는 분들은 제가 걸린 시간보다는 빠를 듯 합니다. 저는 등산을 잘 못합니다.
날씨가 맑아서 바다가 잘 보이네요. 정상에 오르면 사람이 많아서 사진 찍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순번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요 사실 이번에 오를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성인봉 비석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저번 등산 때 찍었던 사진을 올리게 되었네요. 옆에 배경은 이번에 찍은 사진입니다. 위에서 한눈에 멀리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정사에 오르면 그래도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있어서 등산은 좋은 것 같습니다. 가끔 일이 잘 되지 않거나 힘들 때 등산을 하게 되면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내려올 때는 따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내려오는 데 걸리는 시간도 대략 2시간인데 등산로 입구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중계소 코스에서 정상을 찍으시고 힘이 남아 있다면 나리분지로 가서 점심 식사를 하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저는 힘이 남질 않아서 그렇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울릉도 오시면 꼭 한번 성인봉 등산을 해보세요~
이상으로 울릉도 성인봉 등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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